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KTB네트워크는 오늘(29일)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KTB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KTB네트워크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입니다.

국내외 증시에 총 300여 건의 IPO(기업공개) 실적을 냈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 65개 기업, 중국등 아시아에서 49개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 기준 영업이익 774억 원으로, 작년 한 해 영업이익(446억 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KTB네트워크는 이날부터 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6∼7일 청약 이후 12월 내 상장할 예정입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향후 국내에서는 대규모 후속 펀드를 결성하고, 해외에서는 동남아와 인도 시장을 확대해 벤처캐피털 대장주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벤처캐피털로 도약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과 시장 투자를 통해 건강한 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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