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을 진행 중인 김정섭 공주시장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매일경제TV] 김정섭 공주시장이 중앙 정부에서 삭감된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예산을 복구하고 증액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내년 정부 예산에서 올해 1조522억원이었던 지역화폐 발행 예산이 내년에는 2400억원으로 77.2% 삭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화폐 지원예산을 각 시군구에서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중앙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공주시의 지역화폐 '공주페이'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113억원의 예산이 지원됐는데, 이 중 국비가 65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37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정부 지원이 삭감되며 내년에는 공주시 자체 재원으로 130억원을 감당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김 시장은 자체 재원 부담이 있더라도 할인율 10% 혜택과 1인당 월 100만원 구매 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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