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상징 펍, 한국 김치메뉴로 Hot해진다

농식품부·농수산유통공사, 11월 22일 '김치의 날' 맞아 영국 레스토랑 44개점에서 김치 홍보메뉴 판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영국 레스토랑 44개점과 함께 'Korean Kimchi Festival London 2021'을 열었다고 오늘(26일) 밝혔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나주=매일경제TV]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영국 레스토랑 44개점과 함께 ‘Korean Kimchi Festival London 2021’을 열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국 로컬 레스토랑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김치 메뉴를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한국 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참여 레스토랑은 고급수제버거집 어네스트버거(Honest Burger) 프랜차이즈 40개 매장을 비롯해 더거너스버리(The Gunnesbury), 48비스트로(48Bistro), 더플레이스(The Place), 그레이홀스(Grey Horse) 등 런던지역에서 트렌디하고 인기 있는 곳으로, 각 매장에 어울리는 한국 김치 스페셜 신메뉴를 론칭했습니다.

제이 몰자리아(Jay Morjaria) 셰프와 레시피를 개발한 어네스트버거 관계자는 “한국식품 메뉴 개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로 김치 버거를 판매할 수 있어 기쁘다”며 “큼직하게 썰어 넣은 신선한 김치와 김치국물로 만든 소스가 매우 훌륭한 조합을 이뤄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치 버거를 접한 리처드씨(35)는 김치가 맵지 않냐는 질문에 “전혀”라고 대답하며 “많은 영국 소비자들이 커리 등 매운맛에 익숙해 김치 역시 새로운 스파이시함이 매력적이고 버거의 미트와 잘 어울린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대(對)영국 김치 수출은 10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57.4% 증가한 48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럽 현지 미디어와 SNS를 활용한 홍보로 한국의 소울푸드 김치의 대중적 소비확대를 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