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이 대체육류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의 5억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에서 리드투자자로 투자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지난해 3월에 이어 두번째로 해당 회사에 대한 투자를 주도한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임파서블푸드는 2011년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생화학자 패트릭브라운이 세운 대체육류 스타트업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게이츠,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등의 기업인과 가수 케이티 페리, 래퍼 제이지 등의 유명인사가 투자한 회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임파서블푸드는 고기 맛을 내는 핵심 성분인 헤모글로빈 속 '헴(Heme)' 성분을 콩 뿌리에서 추출해 햄버거 패티(소고기), 소시지(돼지고기), 치킨너겟(닭고기) 등 대체육류를 개발했습니다.

대체육류 중 가장 실제 육류와 맛이 비슷해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채식지향인(간헐적인 채식주의자로 육류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사람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파서블푸드는 현재 스타벅스, 버거킹 등 글로벌 유수의 레스토랑 체인 4만여 개 매장과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 등 미국 슈퍼마켓체인 2만여 개 점포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임파서블푸드의 누적 자금조달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3천700억 원)에 달하며, 미래에셋을 비롯해 테마섹, 호라이즌벤처스, 코슬라벤처스, 구글벤처스, 코튜 등 글로벌 탑티어 벤처투자회사들이 주요 투자자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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