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1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KAI는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AI·빅데이터·딥러닝 등 4차 산업 기술을 항공·방산 분야에 접목해 미래사업 분야의 요소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AI는 코난테크놀로지와 협력해 한국형 전투기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의 고장·수명예측시스템(PHM) 개발을 추진합니다.


또 국방 데이터 수집·저장·분석 및 활용을 위한 정보화 사업인 군수 빅데이터 사업, 무기체계 상태를 진단해 정비 시점과 총비용을 분석하는 국방 핵심기술 개발사업 등으로도 진출합니다.

향후 미래전장과 UAM에 사용될 요소 기술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안현호 KAI 사장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KAI의 디지털 융·복합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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