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매일경제TV] 경기 시흥시는 1조 5021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506억 원 감소했으며, 시흥시는 배곧지구 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특별회계 규모가 전년 대비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예산의 84%를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1조 25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20억 원이 증가했으며, 지방세 4070억 원, 세외수입 673억 원, 지방교부세 1031억 원, 조정교부금 1445억 원, 국·도비보조금 4967억 원 등으로 편성됐습니다.

내년 예산안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시민 편익과 지역 경제 활력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와 교육도시 시흥, 탄소중립 미래 대도시로의 도약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코로나19 및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117억 원, 지역화폐 '시루' 발행 지원에 220억 원, 장애인·신중년·노인·사회적 기업 일자리 사업에 186억 원, 아동 및 영아수당 468억 원,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 32억 원, 전기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차 구매 지원 80억 원 등이 편성됐습니다.

시흥시 내년도 예산안은 제29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거쳐 다음 달 17일 최종 확정됩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민생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 도시 시흥으로 도약하는 데 재정을 적극 투입해 지역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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