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24일까지 열려…글로벌시장서 씨젠·대웅제약 '맹활약'

【 앵커멘트 】
한국 보건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정보를 교류하면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돋보였는데요.
그 현장을 윤형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21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가 오늘(2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개막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한 성과 등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분자진단 전문 기업 씨젠은 2019년 코로나 진단시약을 개발·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이민철 / 씨젠 사장
- "회사에서는 분자진단이라는 한 우물을 계속 파왔고 인프라를 꾸준히 쌓아왔습니다. 와중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했는데, 이 팬데믹에 대처를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한 것이 수상의 계기가 됐습니다."

대웅제약 또한 해외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위산분비 억제제인 '펙수프라잔'을 개발해 1조600억 원의 글로벌 기술 수출을 달성했습니다.

기업들의 약진에 보건산업 분야 수출 순위는 2019년 10위에서 2020년 7위로 올랐습니다.

진흥원은 국내 보건산업 분야의 수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바이오헬스분야 수출액은 2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의약품 수출액 전망치 101억 달러 등을 포함해 전년보다 10.1% 증가한 27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 인터뷰 : 권순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 "그동안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건산업 분야가 거둔 성과를 확인하고 교류, 확산하는 계기로 삼아 앞으로도 보건산업이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마지막 날인 내일(24일)은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 성과교류회' 등이 예정됐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 우리나라 기업과 기관들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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