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의 분식 회계 논란이 3년 만에 다시 불거지며
셀트리온 3사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천500원(-6.89%) 하락한 20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천700원(-6.36%) 내린 8만3천900원,
셀트리온제약은 8천600원(-6.68%) 내린 12만2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 자문 기구인 감리위원회는
셀트리온 3사 감리(회계 조사) 조치안 심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이 감리위에 조치안을 제출한 것은 기업의 회계 처리 기준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과징금 부과 등 구체적인 제재안 논의에 들어갔다는 것을 뜻합니다.
앞서 2018년 말 금감원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제기한 후 감리에 착수했습니다.
셀트리온은 그간 계열사 간 거래 과정에서 가짜 매출을 일으키거나 이익을 부풀린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여왔습니다.
금감원은 감리를 통해
셀트리온그룹 매출 자체가 허위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재고 손실을 줄여 장부에 반영한 정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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