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오늘(23일) 위중증 환자 수가 역대 가장 많은 5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2천 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69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95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이어져 전날(2천827명)보다 확진자 수가 128명 줄었지만, 월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으로는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월요일 발생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은 것은 9월 28일 2천288명과 지난 16일 2천124명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49명으로 전날보다 34명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사망자는 30명 늘어 누적 3천328명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방역지표가 악화하면서 방역당국은 전날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에서 '높음'으로 2단계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도권은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 상황에 왔다고 판단하며 코로나19 위험도를 5단계 중 가장 높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고, 상황이 더 악화하면 일상회복 추진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천685명, 해외유입이 14명입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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