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한미약품, 통큰 투자로 중국시장 공략 가속 페달 '꾹'

【 앵커멘트 】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노령화로 중국 의약품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인데요.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정부가 목표로 내 건 2030년 의약품·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16조 위안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천 조원에 달합니다.

특히 중국 65세 이상 인구가 증가 추세여서 보건의료시장 규모 확대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투자사와 중추신경계 제약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중국에 설립했습니다.

이그니스 설립을 위해 1억8천만 달러의 투자도 유치했다는 설명입니다.

SK바이오팜은 앞으로 중국 내 신약 개발과 상업화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 할 계획입니다.


한미약품의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달 베이징 공장을 증설했습니다.

시럽제 생산 라인과 스마트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 것.

이번 공장 증설로 북경한미약품은 2억2천500만병의 시럽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중국법인 대표를 선임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초 중국 우한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대규모 위탁생산과 중국 판매 직판망 등을 구축해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법인 대표 선임이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거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국 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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