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이틀만에 또다시 500명대…신규 확진자수도 역대 세번째 규모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508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21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1만2천31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34명)보다 178명 늘면서 지난 17일(3천187명) 이후 나흘 연속 3천명 선을 웃돌았습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토요일인 13일) 2천324명과 비교하면 무려 888명 많습니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인해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특히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든데다 지난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대학별 고사 등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오는 22일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까지 앞두고 있어 확산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508명으로 지난 18일(506명) 이후 이틀 만에 500명을 넘었는데 지난 17일 522명 이후 최다 수치입니다.

전날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3천244명으로, 사망자 중 27명이 60세 이상이고 2명이 50대입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입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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