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11·22∼26) 예정된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0.75%인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합니다.

금통위는 8월 26일 금통위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사상 최저 수준(0.5%)이었던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처음 0.25%포인트(p) 인상한바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경제 상황에 큰 변화가 없고 오히려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물가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져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0.3%까지 떨어진 경제성장률(전기대비) 등 경기 하강 위험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아 동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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