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후 수도권 확진자 급증…도내 병상 배정 대기 늘어

지난 1일 대기자 0명에서 오늘 222명으로 늘어


[수원=매일경제TV]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기도 내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도내 병상 배정 대기자가 한 명도 없었는데 오늘 0시 기준 22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 병상 대기자가 294명보다 72명 줄었지만, 수도권에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가용 병상이 부족해졌습니다.

도내 확진자 중 병상 배정까지 하루 이상 대기한 인원은 지난 13일부터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18일 2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80.7%로 전날(80.1%)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이 중 중증 병상은 총 263개 중 200개(가동률 76.1%)를 사용해 가용 병상은 63개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 인력이 부족해 중증환자 병상은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도는 정부의 병상 확보 행정명령에 따라 다음 달 3일까지 준중증과 중등증 환자 전담 병상 508개를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할 방침입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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