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암 극복을 위한 의료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최신 치료법과 첨단 의료기술이 등장하면서 암환자 생존율도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요.
치료 최신 정보를 전하는 '암정복 국제 웨비나'에 5천명이 넘는 암 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잘못된 식습관과 환경적 요인 등 원인으로 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4년~2018년 사이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2001년~2005년 54.1%와 비교해 16.2% 증가했습니다.

새로운 의료기술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면서 최신 치료동향과 정보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2시간동안 열린 '암정복 국제 웨비나'에는 5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중입자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로 불리는 일본의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는 중입자 치료의 원리와 임상 경험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츠지이 / 입자선 암 상담클리닉 원장
- "전립선, 뼈난부종양, 두개부, 폐, 췌장, 간, 직장암 수술 후 재발 등 대부분의 암종에 대한 치료가 행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3천명 이상의 실적이 있습니다"

핵의학 전문가 김의신 박사는 분자 영상을 이용한 암과 치매 진단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츠카모토 마코토 박사는 면역세포요법을 설명했습니다.

또 전병찬 박사는 오존을 활용한 치료법을 알기 쉽게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찬 / 길메리재활요양병원 대표원장
- "대기오염에서 나오는 오존은 나쁜 오존이고, 의학용으로 쓰일 때는 좋은 오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효과 증강 효과가 있어서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

'암정복 국제 세미나'는 매년 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최신 암 치료 동향을 전달해왔고,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웹 세미나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강태현 /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대표
- "최신 암 정보와 진화하고 발전하는 암 치료 방법을 전달함으로써 희망을 갖고 암 정복을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암을 이겨내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망원인 질병 가운데 1위인 '암'

의료 기술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데 따른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치료 동향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서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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