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18일) 수급 차질을 빚었던 요소수 사태와 관련해 "시장이 안정화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5대 주요 업체 생산 물량이 일평균 요소수 소비량인 약 60만L를 지속해서 상회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부는 "17일 기준 100여 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입고량 및 판매량도 일평균 소비량의 3분의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점 유통 주유소에 대한 전반적인 공급·유통 등 수급 역시 안정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점 유통 주유소가 아닌 다른 주유소에 공급된 요소수 역시 지난 13일 5만L에서 16일 30만L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업체들은 러시아에서 차량용 요소 320t,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차량용 요소수 150만L를 각각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요소수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외 의존도 비중이 높은 3천∼4천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국가적 차원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다음 주부터 가동할 방침입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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