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974%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359%로 2.6bp 상승했으며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9bp, 0.3bp 올라 연 2.159%, 연 1.787%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2.327%로 1.6bp 올랐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4bp 상승해 연 2.305%, 연 2.304%를 기록했습니다.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7bp 내린연 1.298%였습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경제 지표 개선 등으로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국내 국고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는 국면으로 가는 측면이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거래가 얇은 편"이라며 "매매 의지가 있는 투자 주체들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아직 투자 움직임은 약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연말 요인들이 있는 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의 변수가 남아 있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도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덧붙였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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