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오늘(16일) 경기지역 디지털 산업이높은 혁신역량으로 부가가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본부에 따르면 경기지역 디지털 산업은 2015~19년중 부가가치가 큰 폭으로 증가(+9.1%, 전국 +5.9%)했습니다.

특히 전국 디지털 산업의 고용변동요인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서비스업이 견조한 내수 증가를 바탕으로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디지털 제조업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동생산성 향상 및 수입의존도 증대로 고용이 감소했습니다.


경기지역은 디지털 산업에 대한 우월한 지역경쟁력, 고숙련 노동자의 높은 비중 등을 바탕으로 고용 부진 정도가 타 지역 대비 양호합니다.

디지털 제조업은 자본집약적인 산업 특성상 부가가치 증가율의 상당 부분이 고정자본소모 등에 충당되면서 피용자보수 증가율이 타 산업대비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산업에 걸친 부가가치증대분이 노동소득보다는 자본소득에, 저숙련 노동자보다는 고숙련 노동자에 상대적으로 더 배분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측은 "향후에도 노동생산성 향상에 따른 고용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성장산업 발굴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입의존도를 축소해 추가적 고용악화를 저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대한 기자 / mkkd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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