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달라지는 주거트렌드
테라스하우스 등 친환경 단지, 분양 호조
전 타입 테라스설계 적용… ‘보타니끄 논현’ 이달 분양


‘보타니끄 논현’ 투시도 (사진=라미드그룹 제공)
[매일경제TV] 내년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러스틱 라이프’ 가 떠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장 김난도 교수는 지난달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2’ 를 통해, 내년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러스틱 라이프’ 를 꼽았습니다. 이는 날것의 자연과 시골만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생활을 단절하지 않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뜻합니다.

러스틱 라이프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사상 유래가 없는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부동산 시장에서도 러스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경우, 입주민들이 미니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 내 개별 테라스를 제공하거나, 단지 내 캠핑장, 피크닉 가든, 조경특화 공간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전남 여수에서 분양한 ‘여수 소호동 금호어울림 오션테라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611건이 접수돼, 평균 5.22대 1로 청약을 마쳤습니다.


이 단지는 전 가구에 테라스설계가 적용돼, 입주민들이 개인 정원이나 미니 텃밭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테마별 조경공간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산책로를 조성한 게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갖춘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테라스하우스가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도 ‘러스틱 라이프’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도 친환경 단지 공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미드그룹(회장 문병욱)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18-28 외 1필지에서 ‘보타니끄 논현’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아파트 전용 61~121㎡ 29가구, 오피스텔 전용 42~55㎡ 42실 등으로 구성되며, 시공사는 두산건설입니다.

이 단지는 전 타입에 테라스설계가 적용돼, 채소 재배나 개인 카페, 미니 정원 등으로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합니다. 또 플랜트박스와 벽난로를 중심으로 한 휴게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입주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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