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3분기 영업이익 130억원…전년 동기보다 122% 증가

셀트리온제약이 올해 3분기 1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2.3% 증가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9억원으로 38.8%, 당기순이익은 89억2천만원으로 122.7% 각각 늘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751억9천만원과 392억7천만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355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입니다.

올해 3분기 주력 제품인 간장질환 치료제 '고덱스'가 178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와 '엑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입니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사업에 더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램시마SC는 이달 기준 전국의 약 70개 상급종합병원의 신약심의위원회(DC)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쓰였던 램시마를 자가주사(SC) 제형으로 개량한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입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합성화학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신규 품목의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주력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