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늘(15일) 최근 물가 급등 현상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는 돈 뿌리기를 그만하고 물가 대책에 주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물가 상승과 관련, 특히 서민이 민감하게 여기는 품목들의 가격 급등 현상과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재정을 통한 무분별한 돈 뿌리기를 지속해 왔다. 현금 살포 포퓰리즘"이라며 "무리한 재정 지출과 이에 따른 유동성 증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라 국민의 주거비 부담도 크게 상승했고, 문재인 정부는 서민에게 중요한 식료품이나 생활물가 상승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가격이 오른 후에서야 황급히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면서 "최근 요소수 대란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겨울이 다가오는데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그 충격은 난방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런 문제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면서 "이렇듯 문재인 정부의 실정은 서민 삶을 위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정부는 이성적이고 계획성 있는 정상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물가를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체계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보다 선제적인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를 거론하며 "앞으로 지금 같은 주먹구구식 방법에서 벗어나 유류세를 에너지 가격에 연동해 자동적으로 조정하는 방안 등 보다 체계적인 방안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최근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물가안정을 위해 가능한 조치를 지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일자리 부족에 이어 물가마저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고통이 커지는 이 때 도대체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다. 물가 대책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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