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적절한 병원 이송 선정, 충남대학교병원과 협력 새롭게 개발
대전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대전 119구급대 이송지침'을 제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대전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대전 119구급대 이송지침’을 제정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14일(오늘)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 119구급대 이송지침’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환자의 중증도, 대전지역 응급의료기관 현황·기관별 수용 가능한 증상 등 대전지역의 응급의료자원 현황을 파악, 작성된 이송병원 선정 지침입니다.

환자의 증상과 혈압, 맥박 등 생체징후를 평가해 응급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는 시스템으로, 대전소방본부와 충남대학교병원이 협력해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대전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의 의료 인력·처치 능력 등을 고려, 의료기관 수준을 분류하고 가용병상 수와 음압격리실 등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작성됐으며 지난 9월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 이송지침에 따라 응급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수용이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 상급 종합병원으로 환자가 편중되는 상황을 예방하고 중증 응급환자를 처치가 가능한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지속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중증도에 따라 처치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해 중증 응급환자가 이송병원을 찾기 위해 헤매는 상황을 일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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