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직관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대 KT의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그는 경기장 입장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위드 코로나'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캠프에서 (일정을) 만든 모양"이라며 "날씨 좋은 가을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찌들었던 국민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게 돼서 아주 기분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느 팀을 응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전에 근무할 때는 한화, 대구에 근무할 때는 삼성, 광주에 근무할 때는 해태와 기아(를 응원했다)"며 "지방 근무할 때 그렇게 많이 다녔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또 '야구장에 1만 명 넘게 들어오는데 집회는 제약하는 현 정부 지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제가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그러지 않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인 윤 후보는 지난 9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어릴 때 친척 형들과 캐치볼을 즐겨 했다"며 "축구와 야구를 다 좋아했는데, 그중에도 고르라고 하면 야구를 훨씬 좋아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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