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혈액암 치료제 '룩셉티닙' BA 30배 향상시킨 제제 개발

크리스탈지노믹스 '룩셉티닙'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는 앱토즈가 오늘(12일) 룩셉티닙의 생체이용률(BA)을 30배 향상시킨 제제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혈액암 치료제 룩셉티닙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질환표적인 FLT3/BTK 다중 저해 신약후보입니다.

지난 2016년 미국 앱토즈는 다중 표적 억제제 '룩셉티닙'를 도입해 미국에서 B세포 악성 림프종과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적응증을 대상으로 각각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앱토즈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기존 룩셉티닙 제제 대비 BA를 30배 향상시킨 제제를 GMP시설에서 생산하고, 안정성 시험을 거쳐 신규 제형으로 임상 1상을 이어 나갑니다.

또한 AML 적응증 개발 관련해 750mg 투여를 마치고, 현재 900mg 투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 룩셉티닙 450mg을 하루 2회 투약(BID)한 환자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가 나타났고, 여러 차례 투약한 환자에서도 부작용 없는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대표는 "룩셉티닙은 림프계와 골수계 효소 억제제로, 골수 효소 억제제인 HM43239와 표적하는 효소가 달라 각 약물에 반응하는 암환자들도 다를 것"이라며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