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이션 경계 속 혼조…나스닥 0.52%↑마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등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71포인트(0.44%) 하락한 35,921.2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06%) 오른 4,649.2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58포인트(0.52%) 상승한 15,704.28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상승해 시장의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전날 크게 밀렸던 기술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가 3% 이상 올랐고, AMD도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에 원자재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자재 및 소재 관련주를 모아놓은 머티리얼즈 실렉트 섹터 SPDR 펀드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광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은 9% 이상 올랐습니다.

철강업체 뉴코는 3% 가량 올랐습니다.

디즈니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7% 이상 하락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 수도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며칠간 50억 달러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에도 0.4% 가량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자재, 기술, 금융, 에너지 관련주가 올랐고, 유틸리티, 통신, 산업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