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사상 최고치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회사 중 처음으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조3천936억 원, 영업이익 3천97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5% 늘어난 1조2천506억 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한해 1조1천5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올해에는 4분기가 다 지나기도 전에 지난 한해 실적을 추월했습니다.

올 3분기 세전순이은 4천823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3천998억 원의 수익을 기록한 운용손익은 전분기 대비 103.8% 늘어 전체 수익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위탁매매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은 1천885억 원, 921억 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4.1%, 0.8%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이 각각 670억, 1010억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등 대형 기업공개(IPO)딜 수행 및 인수주선 부문 수수료 수익 등의 증가로 1천135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해외법인의 올 1~3분기 세전순이익은 2천37억 원으로 지난 한해 순이익(2천10억 원)을 초과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증권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일부 있으나 미래에셋은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주환원 정책 또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