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는 청춘이다' 2021대구액티브시니어박람회, '제론테크놀로지' 화두로 제시

【 앵커멘트 】
5060 시니어들을 위한 축제 '2021 대구액티브시니어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국내 전체 인구의 30%가 넘는 5060 시니어 세대가 미래 강력한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서비스와 기술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올해 박람회에서는 고령자를 위한 기술을 뜻하는 '제론테크놀로지'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사람을 위한 행복한 기술, 시니어는
청춘이다!

행사 주제인 '시니어는 청춘이다'를 크게 외치며 막을 올린 대구액티브시니어박람회.

다양한 시니어 기업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올해는 특히 '제론테크' 제품과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론테크놀로지(Gerontechnology)란 노인학(Gerontolog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고령자를 위한 기술을 뜻합니다.

▶ 인터뷰 : 이은주 / 효돌 홍보이사
- "효돌은 어르신들의 복약, 식사 생활관리와 우울증이나 치매예방을 위한 정서, 안정관리를 해드리는 인공지능(AI) 반려로봇입니다."

▶ 인터뷰 : 서영철 / 스프링소프트 대표
-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 인지능력이 향상되십니다. 향상된 인지력을 데이터 앱으로 저장해서 고객 관리 서버를 통해 관리…"

AI 기술을 활용해 프리미엄 청각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인 이노베이션'도 그중 하나.

이 외에도 현장에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등 노후 설계를 돕는 업체들의 부스가 마련되는가 하면 파크골프 대회와 캠핑존, 시니어 올림픽 등 부대행사가 진행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액티브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헬스케어나 메디컬이나 안티에이징 같은 제품과 기술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런 시사점들을 함께 고민하는 '제론테크놀로지 엑스포&포럼(IGEF 2021)'도 동시에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박영란 /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 부회장
- "고령친화산업이 많이 발전하고 있는데 모든 부문에 기술이 접목되는 디지털 전환 시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포럼에서는 특히 코로나19가 고령자의 삶에 미친 영향을 돌아보고 이를 해결할 기술을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로 2년 만에 열린 이번 박람회는 대구 엑스코에서 내일(12일)까지 진행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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