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익 1086억…전년 동기 대비 28.2%↓

이마트가 오늘(11일)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6조3천1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6억 원 감소한 1천8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8.2% 하락한 수치입니다.

3분기 영업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9월 지급된 국민지원금의 오프라인 사용처 제한이 추석 행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이 1.6% 신장하며 5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습니다.

2분기 8.3%에 비해 둔화됐으나 7~8월 기존점 신장률은 7.8%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신장한 9천53억 원, 영업이익은 28억 원 감소한 268억 원입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 역시 외형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온라인 사업 외형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SSG닷컴의 3분기 별도 총거래액은 28% 신장한 1조4천914억 원으로 시장 평균을 상회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마트는 "업태간 경쟁 심화·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관점에서 비용을 집행해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351억 원 증가한 382억 원을 기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W컨셉 3분기 총거래액은 40% 신장한 73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TV쇼핑은 전년 대비 매출 7% 증가, 70억 원의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 7% 증가, 전년 대비 19억 증가한 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마트24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5천178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원 증가한 4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2% 증가한 841억 원, 영업적자는 86억원 개선된 60억 원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매출 증대를 이어갔다.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으로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