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미국 AP바이오펀드 손잡고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 설립

미국 A&P 파트너스(이하 A&P)의 AP 바이오펀드가 한국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와 손잡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치료제와 예방제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해 236억원 이상을 투자하여 미국에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Elysium Cell Bio, USA)를 미국 버지니아주에 설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236억원 투자는 미국 A&P사 내 글로벌 유망 바이오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전문 AP바이오펀드에서 직접 제안이 들어와서 성사된 케이스입니다. A&P사는 전 세계 유망 기업에 풀 서비스 글로벌 투자자문회사로서 매우 독특한 투자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성공적인 실적을 보유한 A&P사는 현재 미국 델라웨어에 본사를 두고 뉴욕과 워싱턴 D.C., 싱가폴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 설립된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 이사진에는 미국 A&P사에서 지정한 이사들과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이탈리아 나폴리 의과대학 쎄인지(Ceinge)연구소 마시모 졸로(Massimo Zollo)교수, 뉴욕대에서 금융학을 전공한 김선기 박사가 이사로 참여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 설립된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지난 7월 사이언스 시그날링지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인 인(燐)중합체 (Inorganic Polyphosphate) 소식을 들은 미국 A&P 바이오 전문 투자사가 적극적으로 모든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제안이 왔다. 내년 2월중순까지 ‘엘리시움 쎌 바이오 USA’에 236억원 이상의 연구비와 임상 운영비를 투자 받기로 확정했다. 국제변호사들의 검토를 거친 후 미국 AP 바이오펀드와 최근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대표는 “한국과 이탈리아에 외투 법인으로 ‘엘리시움 쎌바이오 코리아’와 ‘엘리시움 쎌바이오 이탈리아’ 법인을 11월 중에 각각 두 나라에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법인인 ‘엘리시움 쎌바이오 코리아’는 국내 유명 제약사와도 협업 논의 중이다. 앞으로 성수동 신사옥 이전을 준비 중인 하임바이오와 연세대 의과대학, 이탈리아 나폴리 의대와 함께 공동으로 R&D연구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표는 “한국에는 코로나19 중증환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임상은 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은 이탈리아에 설립될 외투법인인 ‘엘리시움 쎌바이오 이탈리아’ 책임자인 마시모 졸로 교수가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와 이탈리아 졸로 교수가 이 바이러스의 감염 후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 복제능을 연구하던 중, 바이러스의 주요 복제 관여 유전자 (N 유전자 등)를 거의 완벽하게 저해할 뿐 아니라 이러한 작용을 코로나 바이러스 중 현재 최고로 많은 감염군인 감마 변이체에서도 그 작용을 입증하는 결과를 주는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하임바이오 김대표는 “이 물질의 작용기전도 해외 유명 국제학술지에 기고를 준비하고 있다. 이 물질을 하임바이오측에 일단 기술이전 하는 것을 지난 10월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또한 하임바이오는 이전받은 기술을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에 850만불에 기술이전을 실시하기로 계약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임바이오로부터 이 기술까지 이전 받을 예정인 ‘엘리시움 쎌 바이오 USA’는 인 중합체와 복제능 저해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변이체 전체에도 적용할 수도 있고, 다양한 다른 RNA virus 예방 및 치료제의 연구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을 확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선 개발중인 나잘 스프레이는 내년 상반기에 유럽과 북미, 그리고 국내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김대표는 “지난 8월 독일 마인츠(Mainz)대학과 이탈리아 나폴리대학이 컨소시움으로 EU-Corona Virus 임상연구를 위한 펀드에 연구계획서를 유럽 임상연구 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특히 독일 마인츠 대학과의 공조를 통해 인중합체 나노 파티클(Nano Particle) 기술과 이탈리아 쎄인지 연구소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단일 클론 항체 (Monoclonal antibody) 기술을 접목한 여러가지 제품도 테스트중이어서 빠른 시일내에 임상을 거친 후 다양한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마시모 졸로 박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중합체를 이용한 코와 입안에 뿌리는 나잘 스프레이의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의료기기의 유럽 시판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 대형 제약사들과 미국 A&P가 공조하여 북미와 유럽에서의 판매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대표는 “국내에서도 협력 제약사와 계약하여 임상시험도 유럽과 아시아에서 동시에 실시하여 가능한 치료제와 백신 출시를 위한 결과물을 2022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홍렬 대표가 중심이 되어 연구개발한 인중합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RdRp(RNA dependent RNA polymerase) 효소에 직접 접합 작용하여 바이러스의 복제를 저지함을 발견한 것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메커니즘을 이용한 두 물질의 관계를 집중 연구하면 여러 다른 질병을 유발하는 RNA 바이러스 복제 억제능을 연구하는데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홍렬 대표는 “인중합체의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제 전임상은 프랑스 마르세이유 대학 연구소에서 마시모졸로 박사 실험실과 공조하여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에 대한 공식 발표가 이번주 중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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