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내일(12일)부터 기내 반려동물 동반 탑승 운영 규정을 완화합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를 운송 용기(케이지)를 포함해 기존 5kg에서 7kg으로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3마리에서 6마리로 늘립니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 방법도 쉽게 바뀝니다.

기존에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예약 가능 여부는 예약센터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항공권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동반자 정보입력란에 반려동물을 체크하면 해당 여정의 동반 탑승 가능 여부를 바로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제주항공은 이번 반려동물 동반 탑승 허용 범위를 늘리면서 공항에서 유료(5000원)로 판매하는 운송용기의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운송용기는 전면 디자인의 변경과 함께 손잡이 부분의 높이를 높여 운송을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탑승객에게는 안내카드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의 '프레시한(韓)스틱' 1팩(4개 포장)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해당 프로모션은 확보한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2017년 반려동물의 동반 탑승을 허용한 데 이어 4년 만에 동반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와 수를 늘렸다"며 "꾸준히 늘고 있는 펫팸족(Pet+Family)을 여객 수요로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9월 말까지 1만1,883건의 반려동물 운송 실적을 기록해 2019년 7,020건과 2020년의 9,229건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