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 생명자원 혁신성장거점 권역별로 4개소 조성…3년간 국비 130억 지원 모두 200억 규모
산림청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케이(K)-생명자원(바이오) 분야의 성장과 함께 생명자원 산업계와 임업인이 상생하고 천연물질의 안정적·체계적인 공급거점 역할을 수행할 '산림 생명자원(바이오) 혁신성장거점 조성 공모사업'을 권역별로 최종 선정했다고 오늘(10일) 밝혔다. 사진은 충북 산림 생명자원(바이오)센터 조감도.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케이(K)-생명자원(바이오) 분야의 성장과 함께 생명자원 산업계와 임업인이 상생하고 천연물질의 안정적·체계적인 공급거점 역할을 수행할 ‘산림 생명자원(바이오) 혁신성장거점 조성 공모사업’을 권역별로 최종 선정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지역 내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기반(인프라)과 연계가능한 거점역할 적정여부·지역특성에 부합한 전략수종 타당성 등 각계 전문가의 현장·발표 평가를 통해 선정했습니다.

산림청은 선정된 지자체에 3년간 국비 130억 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지방비 70억 원을 포함한 200억 원 규모로 조성공사를 하게 됩니다.

산림생명자원 혁신성장거점은 산림 생명자원 사업소, 종자공급·양묘기술 사업소, 생산단지로 구성된다.

전국에 산림 생명자원 혁신성장거점을 권역별로 4개소 조성 완료한 후 생명자원 산업계와 임가 간에 생명자원 원료물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하여 생명자원 산업계의 각종 의약품, 식품 등 천연물질 수요에 맞춰 임가에서 안정적으로 원료물질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이전부터 산림 생명자원 기술개발·실용화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도 함께 추진해 산양삼, 떫은감, 산겨릅나무 등 다양한 임산물의 ‘산림생명자원 소재 발굴 연구’를 진행하는 등 활발히 생명자원 제품 소재개발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건강기능성 식품 사업화, 항노화 화장품 소재개발, 식품소재 산업화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된 임산물 활용 제품으로, 임업인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마주한 우리 산림분야 역할은 산림 생명자원 물질 중 국산화로 대체가능한 생명자원 원료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거점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산림분야 생물주권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 청장은 이어 “잠재력이 큰 산림 생명자원을 활용해 생명자원 산업계와 임산업이 함께 상생하면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와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분명한 기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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