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년 예산 2조89억 원 편성…사회복지 중점 증액

안산시청 (사진=안산시 제공)

[안산=매일경제TV] 경기 안산시가 2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오늘(10일)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안산시가 제출한 2022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1조7174억 원, 특별회계 2915억 원 등 총 2조89억 원으로 지난해 1조9079억 원 보다 5.3% 늘어났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취약계층 지원책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아동친화정책 등이 담긴 복지예산은 지난해보다 7.8% 늘어난 7602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영아보육료와 장애인활동급여, 기초연금, 아동수당 등 주요 사회복지 사업 예산이 증액됐으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출생축하금과 영유아 양육비 관련 예산도 확대됐습니다.

이밖에도 수소시범도시·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 190억 원, 전기자동차·수소연료전지차 구매 지원 300억 원, 안산화폐 다온 발행 95억 원, 스마트제조혁신센터 60억 원 등의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내년도 시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 확정될 예정입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낭비성 지출을 최대한 억제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