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3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데요.
다른 말로 골관절염이라고도 하는데, 관절의 퇴화를 완전히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아직 없어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관절 내 염증과 연골 마모로 통증과 보행장애를 유발하는 골관절염.

관절이 뻣뻣하고 빡빡한 느낌이 드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골관절염 시장은 오는 2028년 주요 7개국에서 2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골관절염 치료제를 미래 먹거리로 삼았습니다.

LG화학은 지난 4일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1b·2상을 국내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습니다.

전임상 결과 통증을 줄이고, 연골 손상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증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약물들과 차별된 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LG화학 관계자
- "제한된 치료 선택지로 여전히 불편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임상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임상 2상 종료 후에는 미국에서 3상을 수행해 2028년 글로벌 상용화에 본격 나설 예정입니다."

메디포스트도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에 돌입합니다.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 치료가 목표.

이에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치료제를 포함한 재생의료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선 세포치료제들의 한계점인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가 대증요법에 머물고 있는 기존 치료제를 뛰어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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