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출시 5개월만에 순자산 1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공모펀드 혹한기에도 메타버스 테마가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것입니다.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01%를 기록했습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글로벌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대비 4.3%p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 실장은 "2020년 7월에 출시된 'KB미국데이터센터인프라 리츠' 펀드를 준비하던 초기부터 꾸준히 병행 리서치를 진행하며 준비했다"며 "인프라·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4가지 영역을 주요 관련 분야로 압축해서 투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편입비중이 높은 기업은 엔비디아로 펀드 내 비중은 5.82%입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5.17%, 로블록스 5.11%, 애플 5.10%, 퀄컴 5.07% 등 4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습니다.

KB자산운용은 또 지난 10월 13일 국내 메타버스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iSelect 메타버스 ETF'를 상장해 현재 수익률 19.3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 실장은 "3D로 구현되는 메타버스 세상은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몰입도 있는 경험을 제공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메가 트렌드"라며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및 콘텐츠의 출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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