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전기자동차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들어선다

새만금청,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센터 건립에 190억여 원 투자
기업은 시험대기 기간 30% 단축, 시험비용 75% 절감 전망

새만금개발청은 오늘(9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orea Conformity Laboratories)과 ‘전기자동차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군산=매일경제TV]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 이하 새만금청)은 오늘(9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orea Conformity Laboratories, 이하 KCL)과 ‘전기자동차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KCL은 전국에 32개 사업장을 두고 각종 KS인증·시험평가·연구개발 등을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입니다.

KCL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분야 친환경관리 인프라(기반시설)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인천·울산·군산(새만금) 지역에 총 632억 원의 사업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새만금에는 총사업비 189억1000만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건립과 친환경·안전관리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기술사업화 관련 기업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KCL은 연내 입주계약을 하고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5000㎡를 매입, 내년까지 ‘전기자동차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를 완공할 예정입니다.

새만금청 배호열 개발사업국장은 “KCL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에 더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지원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만금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더불어 입주한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