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한강신도시 금빛수로에 팔당원수 공급…"수질개선+관광명소"

어제(8일) 열린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팔당관로 매설공사 통수식' 모습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매일경제TV]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금빛수로와 라베니체에 팔당원수 공급이 시작됩니다.

김포시는 어제(8일) 금빛수로 종점에 자리한 수체계시설 수처리장에서 관로 매설공사 준공을 기념하는 '팔당원수 통수식'을 가졌습니다.

이에 한강신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금빛수로 2.7km와 가마지천 2.2km 등 신도시 전체 실개천 10km와 호수공원 10만㎡에 팔당원수가 공급됩니다.

한강신도시는 당초 농업용수만으로 수체계시설을 가동해 유지용수 부족과 악취 민원이 이어져왔습니다.

김포시는 지난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총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고촌부터 장기동 금빛수로 수질정화시설까지 약 13km 구간에 용수관로를 연결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로 한 달에 약 4만 톤의 유지용수를 확보했으며, 수체계시설 용수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주변 관광 인프라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팔당원수 공급으로 한강신도시의 수체계시설이 드디어 정상화된다"며 "수질개선과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바탕으로 신도시를 워터프론트 시대의 거점공간이자 국제적 관광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