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T 로고, KT 제공]


KT의 올 3분기 매출이 6조2천174억 원, 영업이익 3천8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오늘(9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대해 이같이 공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무려 30% 뛴 수준입니다.

KT는 인공지능·디지털전환,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인터넷, IPTV 등 기존 주력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B2B 사업에서 3분기 수주액이 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수주 규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졌습니다.

13번째 용산IDC와 더불어 브랜드IDC로 새롭게 오픈한 남구로IDC, 다른 사업자들의 IDC를 관리해주는 DBO 사업의 신규고객을 확보하면서 IDC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4.7% 늘었습니다.


5G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561만 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9%를 차지했습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6천978억 원,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5천10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룹사도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이 뛰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분기에 출범 이후 첫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당기순이익 168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누적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가입자는 660만 명을 돌파했고, 수신액 12조 원, 여신액 6조 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3분기에도 실적 개선과 더불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지속되면서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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