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7일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SNS에서 "이번 대선에서 저는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 패한 뒤 "이번 대선에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당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이라고 언급한 것은 각각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으로 검찰·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홍 의원은 "다만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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