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호출 앱 '우티'(UT)가 이달초 글로벌 차량호출 앱 '우버'와 통합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다운로드 건수와 사용자 수가 급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일명 '위드 코로나') 등에 따른 결과라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앞으로 통합 우티가 가맹택시 확대와 신규 서비스 추가 등으로 점차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7일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이달 1∼2일 이틀간 우티 앱 신규 설치건수는 3만6천64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 동기 2천667건의 13.7배이며, 우티가 우버 앱과 통합하기 직전인 지난달 30∼31일 7천630건의 4.8배입니다.


우티 설치가 급증하면서 카카오T와 역전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이달 1∼2일 카카오T 앱 신규 설치건수는 3만703건으로 우티보다 5천939건 적었습니다.

지난달 1∼2일 카카오티 설치건수가 4만4천672건으로 우티의 16.7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입니다.

우티의 일간사용자수(DAU)는 1∼2일 총 10만986명으로, 전월 동기 1만5천934명의 6.3배를 기록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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