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3분기 영업익 25%↓…글로벌 진출 강화 계획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1천457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5%, 1.1% 감소한 수치입니다.

3분기 코로나19의 재확산, 글로벌 물류 이슈,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 등 경영 환경 악화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 1천613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66%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여름 비수기 영향으로 국내 실적 회복이 지연됐지만 해외 화장품 실적 성장이 화장품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애경산업은 해외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티몰 외 핀둬둬, 틱톡 등 디지털 채널 다변화 및 마케팅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습니다.

또한 베트남, 일본 등 새롭게 진출한 국가에서도 매출을 다변화·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 2천62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내 소비 침체 및 경쟁 심화로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KERASYS)를 중심으로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본 등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애경산업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성장 동력을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정해 글로벌 영역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펼칠 계획입니다.

특히 화장품은 4분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행사를 대비하고, 새롭게 진출한 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근 일본 유통기업과 협업해 돈키호테·라쿠텐·큐텐 등 일본 전역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케라시스 판매하며 본격 진출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에서도 '케라시스 클리닉 라인'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