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3분기 영업적자 73억…거리두기 영향으로 실적 부진

인터파크가 오늘(5일) 공시를 통해 2021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인터파크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천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7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740억 원, 영업손실은 76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인터파크는 3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영향으로 국내 여행·공연 업황 침체가 심화되며, 투어와 뮤지컬·공연·콘서트 사업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자회사 배당금수익과 도쿄올림픽 시스템 개발 관련 수익이 반영되고, 경영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폭이 직전 분기 대비 축소됐습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그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가시적으로 증가하고, 각종 공연·전시도 재개되는 등 사업적으로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인터파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분기는 연말 공연 성수기 진입·KBO 포스트시즌 티켓 판매로 엔터 사업의 볼륨 성장과 함께 연말 쇼핑 시즌 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효율적인 운영으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