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탈모' 인구…"두피 속 노폐물 없애고 단백질 식품 섭취 중요" 조언 잇따라

【 앵커멘트 】
탈모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탈모는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지만, 요즘에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큰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탈모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에 대해 김백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그동안 탈모 증상은 일교차와 건조함 같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성별을 불문하고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황성주 / 털털한피부과 원장
- "우리가 생리적으로 매일 하루에 60~80 가닥 정도 빠지는 것이 정상적인 과정인데요, 여름에는 그 양이 조금 줄어들었다가 가을되면 평소에 빠지는 것과 함께 여름에 덜 빠진 것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평소보다 조금 더 빠지는 그런 현상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이런 것은 생리적인 현상이지…"

동국제약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1,000명 가운데 약 21%가 탈모 증상을 경험했고,

기능성 샴푸(80.1%)나 식이요법(47.2%)을 통해 관리하는 탈모자들이 많았습니다.

최근엔 먹는 약 복용 비율도 증가해 약 50%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주병현 / 동국제약 판시딜 PM
- "약국에서 구입하는 먹는 탈모치료제에는 모발을 구성하는 구성성분과 약용효모 등 모발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모발이 덜 빠지고 굵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탈모가 늘어나는 가을철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탈모는 잘못된 정보와 오해로 치료 시기를 놓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료 시기가 중요한데 늦을 수록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초기부터 관리하는게 필요합니다.

탈모 예방법으로는 매일 머리를 감아 두피 속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주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탈모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 스탠딩 : 김백상 / 기자
- "다만 탈모도 피부질환인 만큼 민간요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매경헬스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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