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화두는 '상생'…중소기업 기획전 '득템마켓' 등 눈길

【 앵커멘트 】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15일까지 열립니다.
햇수로 6년 째인 코세페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기획전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제품 판매가 더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합니다.
보도에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쇼핑이 한창인 코리아세일페스타 '득템마켓' 현장입니다.

득템마켓은 대기업의 유통채널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창구로, 올해 약 500여 개 기업이 참가 신청했습니다.

이는 작년의 2배 수준입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코로나로 제품 홍보·판매가 더 어려워진 요즘, 코세페는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합니다.

이번에 신규 입점한 아이웨어 소품업체 아이망은 안경닦이와 케이스가 일체형으로 된 독특한 패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채송화 / 아이망 대표
- "저희 제품이 시중에 없는 아이디어 제품이기 때문에 신선해하셨고요. 패션이나 클리너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만족해 하시며 많이 구매하고 계세요."

이미용 전문업체 정우 코스메틱은 올해 3번째 참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탈모 샴푸, 학생용 샴푸 등 고객 맞춤형 샴푸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 인터뷰 : 이현구 / 정우코스메틱 대표
- "항상 제품 개발 하는 데 있어서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자 (중소기업 우수제품 기획전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

제품 홍보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이경희 / 분당구 백현동
-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팔고 있어서 아주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말 샀는데요, 구름발이라고 매번 애용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와 비교했을 때 코세페의 할인율이 너무 낮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블프의 경우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 폭이 크지만, 코세페의 경우 재고 소진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

▶ 인터뷰(☎) : 코세페 사무국 관계자
- "블프의 경우 유통사들이 매입해 쌓인 재고를 연말에 소진해야 하기 때문에 할인 폭이 큽니다. 반면 한국의 유통 구조는 유통사가 수수료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블프 만큼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추진위에서는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할인율을 제공하기 위해 제조사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득템마켓',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등 블프와 차별화 한 상생 기획전을 통해 침체된 소비를 살리겠다는 포부입니다.

▶ 스탠딩 : 윤형섭 / 기자
- "위드코로나가 첫발을 내디딘 만큼 득템마켓과 같은 상생 기획전을 통해 코세페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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