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올해 십일절 행사 첫날인 지난 1일 하루 거래액이 작년 동기대비 40% 증가하며 역대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행사 사흘간 누적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20% 늘었습니다.

구매 회원 수, 판매 상품 수량, 결제 건수 등 모든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11번가 라이브커머스의 경쟁력도 올해 십일절 페스티벌을 통해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11번가 '2021 십일절 페스티벌'은 4일 오전 8시 기준, 삼성 갤럭시 Z플립3 자급제 모델이 누적 구매금액 30억9천900만 원으로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적 거래액 기준 10억 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15개 상품, 2억 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100개를 넘어섰습니다.

1억 원 이상 판매된 상품 수는 254개입니다.


11번가는 지난해 11월 11일 하루 거래액 2천18억 원으로 십일절 메인 행사를 통해 국내 e커머스에서 최대 일 거래액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개막일 기준으로도 최고 기록을 세운 만큼 오는 11일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11번가는 지난 1일 김선호가 등장하는 '십일절 페스티벌' 광고를 재개하면서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 광고모델로 김선호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달 광고모델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광고를 모두 내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김선호가 공개 사과하고 전 여자친구의 글 삭제 이후 두 사람의 메신저 내용 마저 언론에 공개되면서 11번가는 김선호와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11번가 측의 광고 재개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11번가가 십일절 모델로 김선호를 재기용한 것에 대해 실제 매출에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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