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신청 접수…수술·입원비 지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저소득층 사시 환자를 대상으로 사시 무료 수술사업을 진행한다고 오늘(3일) 밝혔다. (사진=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제공)

[대전=매일경제TV]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 이하 대전성모병원)이 저소득층 사시 환자를 대상으로 사시 무료 수술사업을 진행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사시 무료수술사업은 오는 12월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은 후 사전 검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대전성모병원은 수술 가능 여부 확인을 위한 외래 진료비와 사전 검사비를 제외한 사시 수술비와 입원 치료비 전액을 지원합니다.


사시는 두 눈의 방향이 정상을 벗어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는 질환으로, 시력 발달과 미용상 문제를 유발, 수술 등을 통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사시로 유발되는 약시의 경우 치료시기가 어릴수록 치료의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경우 햇빛에 한쪽 눈을 찡그리고 자주 눈을 비비거나 깜박거리는 증상, 아침에 일어난 직후나 피곤할 때 한 눈의 초점이 안 맞으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대전성모병원 사시클리닉 조원경 교수는 “만 10세 이상 환자의 사시수술은 미용수술로 분류돼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망설이는 성인 환자가 많다”며 “소아뿐 아니라 성인 사시 환자들도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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