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2023 중기비전' 내놔…"문화·웰니스·플랫폼·지속가능성 등 4대 성장엔진에 10조원 투자"

【 앵커멘트 】
CJ그룹이 오늘(3일) 4대 성장엔진을 제시하고 향후 3년간 이 분야에 1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중기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서 전 임직원에게 사업 비전을 설명한 건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늘 4대 성장엔진의 머릿글자를 딴 'C.P.W.S.'를 미래성장 키워드로 꼽고 '2023 중기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이 회장이 전 임직원에게 사업 비전을 직접 설명한 것은 2010년 '제2 도약선언' 이후 처음입니다.

이 회장은 CJ의 현재를 '성장 정체'로 규정했습니다.

최근 3~4년 사이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의 영역확장과 기존 산업 내 경쟁 격화로 성장속도가 더뎌지자, 이대로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절박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에 이 회장은 CJ가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제3의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초격차 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주도할 최고 인재들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CJ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한 엔진은 문화(Culture)·플랫폼(Platform)·웰니스(Wellness)·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4가지입니다.

CJ그룹은 4대 성장엔진 중심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까지 10조원이 넘는 투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브랜드 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4조3천억원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이날 CJ의 경영 슬로건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듭니다, LIVE NEW'를 제시하면서 "CJ는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일경제TV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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