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오늘(2일) 대선 경선 후보들의 후원회장을 지낸 인사들과 만나 대선 승리를 결의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후원회장을 맡았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 이낙연 전 대표 측 송기인 신부, 추미애 전 법무장관 측 장영달 전 의원, 박용진 의원 측 안광훈 신부와 오찬을 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과 이후 후유증까지 낳았던 상황에서 이날 회동은 이제는 '원팀'으로 함께 뛰겠다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송 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후원회장 분들이) 이재명 후보를 잘 뒷받침해 달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주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을 비롯한 민주개혁 세력 모두가 한 마음, 한 몸이 되는 것이야말로 대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 우선 갖춰야 할 조건"이라며 "네 분의 (후원회장) 어르신께서 먼저 나서주셨다"라고도 했습니다.

추미애 측 장영달 전 의원은 오찬에 앞서 "보름 전쯤에 송 신부님에게 후원회장님들 고생하셨으니 점심을 하면 어떻겠냐고 해 자리가 마련됐다"며 송 대표를 향해 "경선 관리를 성공적으로 하느라 수고가 많으셨다"고 말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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