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종합금융그룹 '마지막 퍼즐' 맞췄다…카디프손해보험 인수로 손보 시장 진입

【 앵커멘트 】
신한금융이 외국계 손해보험사를 인수합니다.
그동안 손해보험사 계열사가 없었던 신한금융은 이번 결정으로 종합금융그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외국계 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합니다.

신한금융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카디프손보 인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BNP파리바그룹과 카디프손보 지분 95%를 400억 원대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카디프손보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은 1천84억 원, 임직원 70여 명 규모의 중소형 손해보험사입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한금융은 그동안 없었던 손보사를 인수하며 종합금융그룹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게 됩니다.


신한금융과 리딩 금융그룹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금융은 지난 2014년 LIG손해보험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카디프손보는 업계 4위 손해보험사인 KB손해보험과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신한금융의 손해보험업 진출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에서는 경쟁 심화를 이유로 종합손보사 라이선스를 더 이상 발급하지 않기 때문에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겁니다.

이번 인수로 디지털과 미니보험 영역에서 새로운 상품 출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김현기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포트폴리오 완성측면에서 다가간 거 같고, 규모가 작은 곳을 인수한 이유는 D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같은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하기보다는 비대면 보험서비스로 추진하기 위해서 작은 보험사를 인수한 게 아닌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신한라이프 등과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와 새로운 디지털손보사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신한금융 측은 인수 절차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gap@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