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초·중·고 중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학교가 500개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종로학원이 교육통계서비스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전국 초·중·고 1만1천777개교 중 학급 당 평균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곳은 496개교로, 전체의 4.2%에 해당했습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48개교, 중학교 332개교, 고등학교 116개교였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39개교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73개교, 인천이 33개교 등 수도권이 345개교로 전체의 69.6%를 차지했습니다.

중학교를 기준으로 학급 당 평균 학생 수를 보면 경기 오산시가 3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화성시 31.7명, 경기 김포시 31.0명, 경기 용인시 30.2명, 경기 평택시 30.0명 등이었습니다.

학생 수가 1천 명 이상인 과대 학교는 910개교로 전체 초·중·고의 7.7%였습니다.


학교별 학생 수가 2천 명 이상 학교는 총 4개교였는데, 충남 천안 아름초가 2천2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천안 환서초(2천220명), 서울 대도초(2천219명), 인천 해원초(2천8명)의 순이었습니다.

학생 수가 1명인 곳은 전남 목포시 유달초달리분교, 전남 신안군 흑산초흑산북분교, 경남 합천군 초계초덕곡분교 등 3개교로 모두 분교였습니다.

[표: 2021학년도 전국 초중고 시도별 학생 수, 교지면적, 종로학원 제공]
학생 1인당 교지면적(교사대지와 체육장을 합친 면적)은 초·중·고 전국 평균이 37.3㎡였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학생 1인당 교지면적은 전남이 88.8㎡로 가장 넓었습니다.

서울이 22.3㎡로 가장 좁았고 경기도는 24.4㎡, 인천은 24.7㎡ 순이어서 수도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좁았습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초중고 과밀·과대학교가 수도권 지역에 대거 분포하는 것은 최근 들어 2기 신도시 개발과 대단지 재건축, 대단지 조성 등이 이들 지역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라며 "3기 신도시 개발 등에 의하여 경기, 인천 신도시 지역으로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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