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국토부 29일 기본계획 고시…대도시권과 대중교통망 획기적 개선 기대
2023년에 착공 2026년 개통 예정, 배후도시로의 역할 증대 기획 연구 용역 진행
충북 옥천군은 최대 현안사업인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 연장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어제(29일)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일 옥천군·충북경제포럼 주관 정책세미나에서 김재종 군수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매일경제TV] 충북 옥천군의 최대 현안사업인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 연장사업’이 본격화되며 옥천군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옥천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어제(29일) 이 사업의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며 기본계획을 고시했습니다.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3년에 착공해 2026년 개통 예정입니다.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옥천군의 핵심 현안으로, 지난 2016년 사전 타당성 용역을 시행했으나 그동안 국토교통부, 충청북도, 대전시 간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였습니다.

옥천군은 그동안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김재종 군수는 지난 2019년 허태정 대전시장을 3차례 만나 사업 추진에 협조를 요청하며 2020년 기본계획수입 용역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군은 10월 착수한 ‘2030 옥천군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에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에 옥천역세권 개발계획을 주안점으로 채택했고 지난 20일에는 옥천군·충북경제포럼 주관 정책세미나를 여는 등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왔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광역철도 개통 대비 교통망 개선에 따른 지역 파급 효과와 배후도시로의 역할 증대에 대한 기획 연구 용역을 추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박덕흠 국회의원도 기본설계를 추진하면서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군은 이번 광역철도 연결로 대도시권과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충북 옥천군은 최대 현안사업인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 연장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어제(29일)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진=옥천군 제공)

이 사업은 대덕구 오정역에서 충북 옥천군 옥천역까지 20.1㎞ 구간을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90억 원(국비 294억 원) 규모며 정거장 4개역(오정·대전·세천·옥천)이 설치됩니다.

개통 후 오정역~옥천역 간 소요시간은 15분으로 예상되며 1일 총 운행횟수는 편도 기준 46회(왕복23회)로 계획돼 있습니다.

현재 대전역과 옥천역에 정차하는 열차 운행횟수는 18회(무궁화호)이지만 향후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일일 운행횟수가 64회(무궁화호+광역철도)로 대폭 늘어납니다.

운행 간격도 평균 55분에서 18분으로 37분 단축됩니다.

김재종 군수는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망 노선 연계로, 옥천군의 대도시권과 대중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광역철도연장에 따른 우리군 발전 방향 연구를 바탕으로,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해 옥천군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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