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월드비전과 스리랑카 농업협동조합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김경호 WM사업부 대표,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리랑카의 친환경농업 협동조합 지원 사업을 후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이 체결됐습니다.

협약식 서명 직후에는 후원금이 전달됐습니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수익의 일부분을 스리랑카 농업협동조합을 위해 한국 월드비전에 지원합니다.

한국 월드비전은 NH투자증권 후원금으로 스리랑카 동부지역 바티깔로아군 내 700여명의 농민과 1천500여명의 취약계층을 돕는 협동조합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바티깔로아군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친환경 농업 협동조합 역량강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후 안정화와 자립화를 위한 후속 사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은 마케팅과 운영 역량이 강화될 뿐 아니라 친환경 인증 프로세스 기술과 재정적인 지원으로 자립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는 게 NH투자증권과 월드비전 측 설명입니다.

김경호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스리랑카 극빈지역에서 친환경농업을 활용한 농민들의 협동조합에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며 "이는 농협금융지주의 철학과 NH투자증권의 비즈니스모델을 활용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구현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우리나라 농촌과 농민을 위해 설립되고 운영돼 왔던 농협의 사회공헌 철학을 공유하는 NH투자증권에서 스리랑카의 농민들에게도 손을 내밀어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오랫동안 스리랑카 친환경 농업협동조합을 지원했던 전문성을 살려 효과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